쓰레기 시리즈 "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쓰레기야말로 숨은그림 찾기의 모범답안이다." 하성란의 단편소설 곰팡이꽃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모종의 사건을 통하여 쓰레기속에 그 사람의 생활습관과 숨겨진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사람들의 쓰레기를 통하여 그 지역 생활실태를 알아보는 '가볼러지'라는 사회학 수법이 존재한다. 쓰레기통 깊은 곳에 숨겨 놓았던 사연이, 지나간 과거가 담겨있는 것이다. 한번 버리고나면 두번 바라보게 되지 않는다. 쓰레기란 그런것이다. 이런 쓰레기들을 쓸모있게,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들수는 없을까. 라는 의문에서 작업을 시작하였다.가장 먼저 주변 사람들과 쓰레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사연을 수집하였다.그리고 무언가를 담을수있는 주머니를 만들었다. 당..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8 다음